대전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이 트램(노면전차) 방식으로 확정되면서, 노선도와 개통 일정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요. 어떤 구간을 지나고 언제쯤 개통되는지 최신 정보를 정리해봤어요.
2호선 트램의 기본 노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서대전역~대동역~중리4~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역~서대전역을 잇는 순환선으로 설계됐어요. 도심을 크게 한 바퀴 도는 형태라, 기존 1호선 지하철과 환승하면서 도시 전역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계획됐어요.
순환선 구조는 특정 방향으로만 이동하는 노선보다 환승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 대전 시내 주요 거점인 정부청사역과 유성온천역, 서대전역 등을 하나의 노선으로 묶어낸다는 점에서 도심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돼요.
노선 규모와 정류장 수
2호선 트램의 총연장은 37.4km이며, 정류장은 34개가 설치될 예정이에요. 순환선 형태의 도시철도로는 국내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광주 도시철도 2호선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건설되는 사례예요.
지하철이 아닌 노면전차 방식을 채택한 것은 건설비를 절감하면서도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으로 볼 수 있어요. 다만 노면 위를 달리는 특성상 기존 도로 교통과의 신호 체계 조정이 개통 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로 꼽혀요.
지선 계획
2호선 트램에는 본선 외에 두 개의 지선이 함께 계획돼 있어요. 진잠네거리에서 교촌삼거리까지 이어지는 0.81km 구간의 교촌지선과, 연축지구에서 회덕역까지 이어지는 1.22km 구간의 회덕지선이에요.
- 교촌지선: 진잠네거리~교촌삼거리 0.81km 구간으로, 본선에서 갈라져 나가는 짧은 노선이에요.
- 회덕지선: 연축지구~회덕역 1.22km 구간으로, 신규 개발 지구와 기존 철도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요.
이런 지선들은 순환선 본선만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개발 지구나 신규 택지 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된 것으로 보여요.
개통 일정 변경
2호선 트램은 원래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왔어요. 하지만 2026년 6월 발표에 따르면 공정 지연과 시운전 계획 변경 등의 이유로 개통 시기가 2030년 말로 대폭 연기됐어요.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흔히 발생하는 공정 지연이 대전 트램 사업에도 예외 없이 적용된 셈이에요.
개통이 늦춰지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실제 완공 사이의 간극이 커진 상황이라, 이후 추가적인 일정 변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대규모 노면전차 사업인 만큼 공사 구간별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3·4·5호선 등 후속 노선과의 연계
대전시는 2호선과 별도로 3·4·5호선의 밑그림도 함께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 과정에서 2호선의 지선 구간도 함께 반영되면서, 대전 도시철도망 전체를 아우르는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2호선 트램이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단일 노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신설될 다른 노선들과 환승 체계를 이루도록 설계되고 있다는 점에서, 2호선 트램의 완공은 대전 대중교통 체계 전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37.4km, 34개 정류장 규모의 순환선으로 도심 전역을 연결할 예정이에요. 개통 시기가 2030년 말로 늦춰지긴 했지만, 교촌지선과 회덕지선까지 갖춘 노선망이 완성되면 대전의 대중교통 편의성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