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의 글… 일기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켜는데 이상하게 불편하다.
의자가 어느센가 팍 주저 앉아 있다.
왜이러지 하면서 높이 조절 레버를 당겨도 당체 올라오질 않는다.
아래를 보니, 왠걸… 무슨 못 하나가 바닥에딱 닿아있다.
다행히 바닥에 끌리지 않는 1~2mm 정도가 떠있게 바닥을 피해 있다.
뒤집어 보니 무언가 너트같은 모양이 빠진거라 생각 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상해 분리를 해보니 상판이 분리되고 가운데 봉이 쑥 빠진다.
원인이야 알수 없지만, 나처럼 봉이 쑥 빠지는 경우나
그냥 쓰다가 의자가 조금씩 내려가는 증상 등..
저가 중국산 의자 가스봉이 잘 고장나고 교체를 하면 된다고 검색을 하고선 알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의자 부품들이 좀 싸다.
가스봉도 보면 7천원 정도 선이고 바퀴, 바닥에 오발 등등,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그래서 직접 교체 해 보고자 부품 판매하시는 분의 수리방법 동영상을 잘 보다보니 의외로 또 간단한 듯 하다.
그냥 발 부분과 의자 부분의 사이에 있는 봉.. 가스봉만 분리 교체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혹시나 호환이 안될까 열씸히 재 보았으나, 고정되있는상태에서 봉과 발이 들어가는 좁아지는 지름의 높이… 오발 구멍에 딱 들어맞게 가는 지름이 얼마나 되는지가 안보여서 섣불리 구매는 못하고 있다.
발과 새로의 봉(가스봉의 하단부)가 마치 일체형인양, 단단히 고정되 빠지지 않음.
일단 집에 있는 가정용 망치로 동영상 처럼 열씸히 쳐 보았다.
땡 땡…
밤 9시에 먼짓인지 싶지만, 열씸히 때린다.
때리기는 했으나 꿈쩍 안빠지는 부위
안빠진다.
아마도 그동안 중력의 영향이 컸던 탓인지, 발과 봉 사이에 낀 부분이 완전 일체형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구매는 못하고 찜 계념으로 부품 판매자 QnA에다가 내일 빼고 나서 사이즈를 확실히 알게 되면 그때 구매 한다고 남겨 놓았다.
작은 망치로 힘이 안받는 듯 해서 …
사무실에는 대형망치(오함마) 를 본것 같아
발 부분만 때어 가져가 내일 한번 패볼 것이다.
그렇게 해서 빠지면 구매를 하고, 안빠지면 고물상이다.
아니 폐기물… 5천원인가? 휴,,
그래서 이 글이 수리후기 완성이면 좋겠지만 아니면 저 의자는 고물상 행으로 처분할 것이다.
정말 이번엔 그냥 MAKER 로 사서 편리하고 싶다.
의자 수리가 성공일지 실패 일지 그것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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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오전)
사무실에 큰 망치를 찾다가, 집에서 쓰던 망치보다 정말 쪼금 큰… 약 500g 정도 더 나갈것 같은 망치를 찾아 일단 이걸로 해보기로 하였다.
다리를 거꾸로 단단히 지지하고서…
망치로 툭 쳤다.. 푹 빠진다.
너무 허무하다.
힘도 주지 않고 그냥 중력이 따르는 대로 휘둘렀을 뿐인데, 집에서는 그렇게도 안빠지더니, 맥없이 빠진다.
조금 큰 사이즈 망치를 썼다고 이럴수가 있을까 ..
다릿발이 무겁지는 않더라도 부피가 있어 가져오기에도 거추장 스러웠는데,
그래도 쉽게 빠진게 어디냐… 좋다고 차에 집어 넣고 마무리
퇴근후 다릿살을 바닥에 놓고 새로 온 가스봉 바로 얹고, 의자 상판을 낑낑거리며 구멍에 맞춰 놓았다.
이게 끝이다..
막상, 기존 가스봉만 빼면 아무것도 아닌 것..
그렇게 의자 가스봉 교체 수리기는 마무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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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후)
한번 꼽히면 쇼핑평을 잘 쓰는 편이라고 느낀다.
네이버에는 한달 후 사용기 라는 것이 있는데, 수리 후 평을 남겨 주었다.
“아주 좋아요”
라고..
끝
의자 수리 (가스봉 교체) 팁
* 수리 난이도 : (수리전-아무것도 모를 때, ★★★★☆)
(수리후-1회 수리 후 원리이해 및 방법을 터득할 때, ★☆☆☆☆)* 수리 시간 : 1. 맞는 물건을 선택(30분)
2. 물품구매 및 배송(하루)
3. 수령 후 기존 가스봉 탈거(12시간)
4. 가스봉 장착(2분)– 처음 하게 되면, 어떤 가스봉을 선택해야 하는지 가늠이 안됨.
– 배송시간 패스
– 기존 가스봉 탈거 방법을 몰라 회사 에가져가 좀더 큰 망치를 사용하여 탈거시킴 (즉, 방법을 모름)샐프 의자 가스봉 교체의 핵심은 두가지로 꼽습니다.
1. 어떤 가스봉이 호환 되느냐
2. 기존 가스봉을 어떻게 빼냐자세한 설명은 가스봉 판매처에서 공개하고 있으니 그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기존 사이즈를 최대한 측정 하여 비슷한 크기를 선택하는 과정이 필요 합니다.두번째 기존 가스봉 빼기는…
망치를 이용하여 팍팍 때려서 떨쳐내야 하는데, 좀처럼 쉽진 않았습니다.중력에 의해 다릿살 사이에 단단히 고정되있는 가스봉이 쉽게 빠지진 않으니,
이유는 집에 있던 망치가 정말 부실하게 작은 망치여서 힘을 못받는 것인지 소리만 땡땡 요란할 뿐…
사무실에 가져가 오함마로 때리려다가,
집에 있던것보다 살짝 큰 망치로 한번에 뚝! 치니 푹! 빠집니다.
요지는 쎄게 깡깡~ 거리며 때리는 게 아니라 툭 쳐서 푹 빠진다는 느낌의
마치 권투를 할때 힘으로 날리는 주먹이 아닌 주먹을 ‘저기 뻗었다가 접는다’ 는 느낌의 쨉과 같은 느낌?ㅋㅋ
아무튼 그러한 느낌으로 큰 망치를 이용하여 가스봉을 빼야 합니다.